유머 ·해학 ·엽기

'적선소'(積善梳)

석란 2009. 2. 5. 15:10

'적선소'(積善梳)  


<스님에게 빗 팔기> 
 
한 회사가 영업부 지원자를 상대로 
나무빗을 
스님에게 팔라'는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 한 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파느냐"며 포기했습니다. 
그 중에도 세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실적을 보고해 왔습니다. 
 
이들의 판매 실적은 
각각 빗 1개, 10개, 1,000개였습니다. 
면접관이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느냐고 물어보자, 
"머리를 긁적거리는 스님에게 팔았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절에 비치해놓으라고 설득했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10개 판 사람은 1개판 사람보다는 
확실히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1000 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1,000개를 판 사람은"열흘이 너무 짧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이 팔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빗을 머리를 긁거나 단정히 
하는 용도로 팔지 않았습니다. 
그가 찾은 곳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유명한 절 주지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런 곳까지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부적과 같은 뜻 깊은 선물을 해야 한다" 며 
"빗에다 스님의 필체로 
'적선소'(積善梳:선을 쌓는 빗)를 새겨 주면 
더 많은 신자가 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 개를 
사서 신자에게 선물했고, 
신자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수 만개의 빗을 납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