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련과 꾸짖음도 하느님의 은혜이며 자비의 표시다. ♤
한 마디로 하느님은 당신의 영광과 피조물들의 선익善益이라는 드높고
거룩한 목적에서만 행동하신다.
무한히 선하시고 선 자체이신 하느님은 피조물을 당신께로 이끌고,
당신 신성의 특성과 빛을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베풀어 주심으로써 모두를 완성시키고자 하신다.
그러나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서 우리 본성과
하느님 본성이 일치함으로써 그분이 우리와 맺은 친밀한 관계 덕분에
우리는 보다 특별하게 그분이 베푸신 은혜와 부드러운 배려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 안과 우리 주위에서 이루고 섭리하시는 것은 손에
맞는 장갑처럼 우리의 힘과 능력에 맞아서, 우리가 하느님께서
섭리하신 계획에 협력하기를 원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우리의 유익과
완성에 협력할 수 있다.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에서
♣신앙생활에서는 시련을 얼마만큼 인내로써 감당하느냐에 따라
하느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하게 되어 갑니다.
“우리의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옥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죄인들의 그러한 적대 행위를 견디어 내신 분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낙심하여 지쳐 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시면서 내리시는 권고를
잊어 버렸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히브12, 2-3,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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