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해학 ·엽기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석란 2008. 8. 26. 21:41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 보아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글은 무슨... 잠이나 자자꾸나

- 피곤한 어머니 -


 

어머니 : 언제 나갔었냐?

- 무관심한 어머니 -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그래,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고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테니...

한석봉 : 어머니 바꼈사옵니다.

- 사오정 어머니 -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써 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 불을... 꺼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손 베면 네가 책임 질래?

- 겁 많은 어머니 -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물을 올려라.

- 배고픈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 오다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여라.


잠시후.....

한석봉 : 어머니 정말 대단 하십니다!!!

어머니 : 우핫핫~ 당연하지!!!

- 미리 썰어 놓은 떡을 바꿔 치기한 어머니 -



어머니 : 어머? 누구신가요???

-집 잘못 찾아온 한석봉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불을 끄거라.

한석봉 : 어머니는 떡을 써시고 저는 글을 쓰라 이거죠?

어머니 :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

한석봉 : 이미 책에서 읽었사옵니다.

어머니 : 그렇다면 알아서 나가거라.

- 잘난척 하다 글도 못 써보고 ?겨난 한석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