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 단백질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한다 암 환자는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워 체중과 근육량이 줄고,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암 환자를 위한 보양식의 가장 큰 목적은 단백질 섭취에 있다. 고단백질, 고열량 식품을 소량씩 나눠 먹는 것이 포인트. 쇠고기나 닭, 오리 등을 조리해 먹으면 짧은 시간에 기운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는 굽거나 탕을 끓이기보다 수육으로 먹는 것이 좋다.
2 채소와 과일을 반찬으로 먹는다 닭, 오리 등을 채소 또는 인삼과 함께 푹 끓이면 다양한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 육류를 먹을 때는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여 영양을 맞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단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된 환자라면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은 피한다. 또 제철의 신선한 과일을 후식보다는 반찬처럼 먹는 것이 좋다. 느끼한 맛과 냄새를 없애주고 밥맛이 한결 좋아진다.
3 국물은 약간 싱겁게 간한다 보신탕이나 추어탕처럼 주변에서 속 버린다고 환자에게 못 먹게 하는 매운 음식이나 얼큰한 국물도 무조건 해로운 건 아니다. 속이 느끼하거나 음식 맛이 밍밍할 때 고춧가루를 적당량 넣는 것이 오히려 낫다. 어느 정도 매운 맛이 환자의 우울한 기분을 명랑하게 바꿔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 같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적게 사용하고 평소보다 약간 싱겁게 간하는 것이 좋다.
4 열을 내리는 시원한 메뉴를 곁들인다 암 환자는 겉으로는 열이 나지 않아도 속에서 열이 나기 쉽다. 매끼 새콤하고 시원한 동치미나 물김치, 무생채, 냉채 같이 열을 내리는 음식을 한 가지쯤 곁들인다. 열을 많이 내는 보양식에는 들깨 같이 음식의 온도를 낮추는 식품을 첨가하면 좋다.
5 소화가 잘되게 충분히 조리한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어도 소화가 안되면 영양이 흡수되지 않는다. 부드러운 음식,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 찜이나 조림처럼 기름 없이 익힌 음식이 좋다. 단단하고 잘 씹히지 않는 음식, 기름을 사용해 지방이 많은 음식 등은 소화시간이 오래 걸려 위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런 음식이 중복되지 않도록 식단을 조절한다. 또 조리할 때 오랫동안 익히고, 반드시 꼭꼭 씹어 먹도록 한다.
6 천연 조미료와 향신료로 맛에 강약을 준다 환자가 신맛을 원할 때는 양조식 대신 감식 , 단맛을 원하면 설탕 대신 조청이나 메이플시럽을 사용한다. 소금을 써야 한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택한다. 매운 맛은 고춧가루 대신 마른 고추를 사용하면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다양한 향신료는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기도 한다. 강황, 생강, 고추냉이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소화기관의 움직임을 좋게 하는 바질을 비롯해 허브는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
| |
|
|
|
|
|
[재료] 수삼 2뿌리, 닭 가슴살 2조각, 대파 1/2대, 대추 5개, 밤 3개, 밀가루 1큰술, 영양부추 적당량, 조청 2큰술, 조림장(간장 3큰술, 청주 1큰술, 물 2/3컵,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수삼은 칼등으로 지저분한 것을 긁어내고, 머리 부분을 제거한다. 2 닭 가슴살은 힘줄을 제거하고 비스듬히 칼집을 넣어 편다. 그 위에 수삼을 올리고 돌돌 말아 밀가루를 살짝 바른 뒤 꼬치로 고정한다. 3 대파는 손가락 길이로 썰고, 대추도 미리 손질해둔다. 밤은 속껍질까지 까둔다. 4 팬에 손질한 닭고기를 살짝 굽는다. 5 냄비에 분량의 조림장 재료를 붓고, 손질한 채소와 수삼, 닭고기를 넣어 센 불에서 끓이다 불을 약하게 줄여 조린다. 6 조림장에 수삼 향이 배어들면 조청을 넣고 센 불에서 조린다. 7 닭고기가 한 김 식으면 꼬치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영양부추와 고깔을 떼어낸 잣을 곁들여 낸다.
|
| |
|
|
|
|
|
[재료] 잡곡(수수, 율무, 차조, 흑미) 2컵, 장어 1/2마리, 생강 1톨, 베이비 채소 적당량, 마늘 3~4 , 다시마(손바닥 크기) 1장, 무순 약간, 양념(다시마 우린 물 2/3컵, 간장 1/2컵, 청주 1/3컵, 생강 1톨, 조청 또는 물엿 2큰술) 단촛물(설탕 1큰술, 식 2큰술, 소금 1/2 작은술)
[만들기] 1 잡곡은 씻어 체에 밭쳐 30분 정도 둔 다음 다시마를 넣어 밥을 짓는다. 2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여 걸쭉한 양념장을 만든다. 3 장어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김이 오른 찜통에 5분 정도 찐다. 4 장어에 양념장을 발라가며 팬에 굽는다. 양념장을 바르고 굽기를 3~4회 반복한다. 5 분량의 단촛물 재료를 섞어 살짝 끓여 뜨거운 밥에 붓고 나무 주걱으로 살살 섞는다. 6 껍질을 벗기고 채썬 생강을 냉수에 담가 강한 향을 제거한다.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는다. 마늘은 저며 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볶는다. 7 그릇에 밥을 담고 구운 장어를 올린 다음 채소와 생강, 마늘, 무순을 순서대로 올린 후 깨소금을 뿌려낸다.
|
| |
|
|
|
|
|
[재료] 미꾸라지 2컵, 얼갈이배추 5장, 애호박 1/3개, 고사리 1컵, 대파 2대, 깻잎 2단, 풋고추·붉은 고추 1개, 된장ㆍ고춧가루 2큰술씩, 국간장·다진 마늘·다진 파·생강즙,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볼에 미꾸라지를 담고 소금을 뿌린 뒤 뚜껑을 덮어 10~15분간 둔다. 2 얼갈이배추는 다듬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다. 찬물에 흔들어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3 애호박은 반달썰고, 고사리는 억센 줄기를 떼어내고 먹기 좋게 썬다. 대파는 반으로 갈라 굵직하게 채 썬다. 깻잎은 손가락 두 마디 폭으로 썬다. 고추는 어슷썬다. 4 냄비에 물 10컵을 붓고 끓여, 체에 밭쳐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미꾸라지를 넣고 뼈까지 무르도록 푹 끓인다. 삶은 미꾸라지는 체에 밭쳐 주걱으로 으깨거나 믹서에 곱게 간다. 5 미꾸라지를 삶은 국물에 고추를 제외한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된장과 고춧가루 2큰술씩을 풀어 넣어 푹 끓인다. 6 재료들이 푹 무르면 국간장, 소금, 고추, 다진 마늘, 다진 파, 후춧가루 등으로 간한 다음 기호에 따라 산초가루를 곁들인다.
|
| |
|
|
|
|
|
[재료] 영계 1마리, 다진 쇠고기 1/3컵, 생강 1톨, 마늘 2~3 , 대파 1/2대, 통후추, 배 1/2개, 오이 1/3개, 표고버섯 2장, 두부 1/5모, 밀가루, 달걀, 간장, 참기름, 닭고기 양념(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2큰술, 소금ㆍ생강즙 약간씩), 깻국물 양념(볶은 깨 1/2컵, 잣 1/3컵, 닭 육수 5컵, 소금 1작은술), 완자 양념(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ㆍ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닭은 손질해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깨끗이 씻어낸 뒤 냄비에 담는다. 2 닭이 잠기게 물을 붓고 생강, 마늘, 대파, 통후추를 넣어 푹 끓인다. 닭이 익으면 살만 발라 납작하게 썬 다음 닭고기 양념으로 무치고 국물은 따로 밭아 식힌다. 3 고깔을 뗀 잣과 볶은 깨는 닭 육수를 부어가며 믹서로 간 뒤 체에 걸러 소금 간을 한다. 4 배와 오이는 골패 모양으로 썬다. 오이는 소금에 살짝 절이고 표고버섯은 간장, 참기름 1/2큰술씩 간한 다음 손가락 길이로 썰어 기름 두른 팬에 각각 볶는다. 5 물기 뺀 두부를 으깨 다진 쇠고기와 섞고 완자 양념을 넣어 끈기 있게 치댄다. 은행 알 크기로 완자를 빚어 밀가루, 달걀물을 입히고 기름을 두른 팬에 지진다. 6 차가운 그릇에 양념한 닭살, 오이, 표고버섯, 배, 완자를 담고 깻국물을 부어 낸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