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송이의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경남 마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8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10월 24일부터 돝섬 선착장에서 개장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10일간의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아이 둘 따라 나서지 않아 남편과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표 사는 줄 따로, 배 타는 줄 따로 서서 무려 1시간 40분을 기다리고 섰다가 6,000원을 주고 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컬러풀 국화 뷰티풀 마산'을 슬로건으로 시작된 가고파 국화축제는 국화 61만 그루, 50억 송이로 역대 최고이며, 국화 한 뿌리에 무려 1천50송이를 피운 다륜 대작이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돼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국화는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관상식물로 심었으며 사군자의 하나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고려 의종(1163) 때 왕궁의 뜰에 국화를 심고 이를 감상했다는 기록이 있어 아마 그 이전부터 국화를 심고 감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화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서는 5~7월에 피는 하국(夏菊), 8월에 피는 8월국, 9~11월에 피는 추국(秋菊) 및 11월 하순부터 12월에 걸쳐 피는 한국(寒菊)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 1시간 30분을 넘게 기다려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줄은 끝이 없었습니다.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왔는지....
▶ 멀리 돝섬이 마창대교와 함께 보입니다.
▶숭례문 - 배에서 내리자 바로 우리를 맞이하는 숭례문입니다.
사라져 버린 숭례문이 다시 복원되기를 기원하면서....
▶ 아름답게 꾸며 놓은 석탑
▶ 어릴때 그 모습으로 되돌아 갈수만 있다면....
▶ 허수아비
▶ 동화속으로...
▶ 빙글빙글 돌아가는 풍차
▶ 구경하는 많은 인파
▶ 노란 국화와 어울리는 코스모스
★ 아래 사진은 야생초 전시회
▶ 단풍나무
▶ 마삭줄
▶ 고운 초우회 회원들의 작품들입니다.(담쟁이 덩굴)
★ 선인장 전시회
▶ 난이 뿌리를 내 보이며 활짝 피었습니다.
▶ 선인장으로 만든 하트모양
▶ 강아지 같은 모양의 선인장 꽃
국화의 꽃말은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쾌활함'
국화 향기가 그윽합니다.
다른 꽃들과 앞을 다투지 않고 홀로 그윽한 향기를 품는 국화꽃.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인내하며 스스로의 삶에 충실하다보면,
우리네 생의 가을에도 국화향기 그윽할 것입니다.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어가는 하루하루 되시길 빕니다.
*마음에 드시는 사진이라면 추천 꾹 눌러 주세요.^^
'식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은 떡풀이지만 아름다워요" (0) | 2008.11.02 |
---|---|
우포늪 근처 가정집에 핀 우담바라(?) (0) | 2008.11.01 |
농익는 가을 숲속의 억새꽃 (0) | 2008.10.28 |
꽃과 열매들 (0) | 2008.10.26 |
활짝 핀 금잔화 (0) | 2008.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