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역류성 식도염 부른다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8.06.30 03:48 [동아일보]
"배 부위 압력 높아져 위식도 괄약근 느슨" 내장지방 많은 사람 정상인보다 1.6배 위험 서울대병원 분석 회사원 김연수(34) 씨는 운동 부족과 잦은 회식으로 1년 전부터 허리띠 구멍이 계속 뒤쪽으로 밀리고 있다. 뱃살이 불면서 식사 후 신물이 올라와서 불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흉골 부근에 통증도 자주 느낀다. 병원에서 김 씨는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 속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올라와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분석 결과 복부비만이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 위험이 1.4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 등 다른 대사증후군 증상이 있을 때도 역류성 식도염 위험이 1.42배 높았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고 혈압 혈당 중성지방이 높으며 복부비만이 있을 때 나타난다. 이 5가지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특히 복부비만 중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역류성 식도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지방 정도를 4단계로 나눴을 때 내장지방이 거의 없는 정상 단계에 비해 내장지방이 가장 많은 단계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1.6배 더 많이 발생했다. 김 교수는 "복부비만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것은 복압(배 부위 압력)이 높아져 위에 압력이 가해짐으로써 위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라며 "내장지방을 관리하면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내 손안의 뉴스 동아 모바일 401 + 네이트, 매직n, ez-i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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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이룻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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