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유물

세계 경제 위기를 모르는, 평화와 금욕의 부족

석란 2008. 12. 3. 19:43

세계 경제 위기를 모르는, 평화와 금욕의 부족

★*… 세계 금융 위기는 고가 주택과 주식의 가치를 곤두박질치게 만들었고 만만찮은 시름을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가 무엇인지 실감 못하고 언제나처럼 평화롭게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바두이족이 28일 해외 언론들의 화제에 올랐다. 세계 금융 위기에 영향 받지 않는 이들 부족이 오지에 사는 것은 아니다. 부족 영토는 거대도시 자카르타로부터 120km 떨어져 있을 뿐이다.

올해 들어 루피아화가 25% 가치 폭락했지만 이 마을의 젊은 주부는 “위기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바우이족은 5,000에서 8,0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바두이족은 자신들의 고향이 지구의 중심이며 자신들이 세계 최초의 인류라고 믿으며 세상에 재앙이 닥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율을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이 부족은 아이들을 교육 기관에 보내지 않는다. 들판으로 내보내는 것이 교육이라 믿는다.

술과 유리와 못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신발을 신어서도 안 된다. 또 네발짐승을 기르지 않고 물길을 바꾸지 않으며 탈 것을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문명 세계의 유혹에도 자연과 하나된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려 애쓰는 것이다.바두이족도 문명 세계와 교류해 돈을 벌기는 한다. (허리에 두르는)사롱을 만들어 팔고 꿀과 팜 슈거를 팔기 위해 가까운 도시로 여행을 하기도 한다. 벌어들인 돈은 부족이 생산할 수 없는 소금에 절린 물고기 등을 구입하는 데 쓴다....(사진 : 인도네시아 문화 관광부 홈페이지 자료)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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