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상" 경고음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기침은 어디엔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하루이틀 하고 나면 보통 그치는 게 감기로 인한 기침이다. 그런데 몇 개월째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기침이 장기간 사그라지지 않을 때에는 단순한 감기로 여기지 말고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게 최상이라고 전문의들은 권고한다. ◆8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기침은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만성기침은 8주 이상 기침이 지속하였을 때를 말한다. 원인은 흔한 급성기침의 원인과는 크게 다르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기침이 지속하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두 달 이상 계속 기침하면 병원을 찾아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기침의 기본이 되는 검사는 흉부방사선촬영이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흡연자일수록 중요하다.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 폐암 등과 같이 흉부 촬영에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CT 촬영과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하기도 있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흉부 촬영이 정상이면 만성기침의 원인은 크게 후비루(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증상),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 질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혈압을 낮추는 약제인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가 원인일 수 있다 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고혈압 및 당뇨병, 심장질환 및 신질환에서 널리 쓰이는 약물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부전 등과 같은 만성 질환 환자는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거나 최근에 약이 변경된 후부터 시작된 기침은 반드시 처방전을 의사에게 보여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놓쳤을 경우 필요 없는 검사들로 환자가 힘들어지고 시간과 비용도 낭비될 수 있다. 또 이 약물이 원인일 경우에는 약을 중단하거나 대체 약물인 안지오텐신 차단제로 변경하면 대부분 4주 이내에 기침이 멈춘다. 흡연자는 감기에 의한 기침이라도 상처받은 기관지 점막에 담배 안의 유해 화학물질들이 끊임없이 점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비흡연자에 비해 기침이 오래 지속한다. 혈관이 수축되어 염증의 치유 또한 늦어지므로 금연을 하거나 최소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흡연을 중단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 또한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이다. 기침과 더불어 호흡곤란이 있고 특히 야간에 악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본인 스스로 쌕쌕거리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흔히 같이 동반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차고 건조한 기후조건에서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위식도 역류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서구적인 식습관 및 비만인구의 증가로 최근 많이 증가하는 위식도 역류 질환은 위산이 위식도 괄약근을 넘어 식도 상부로 역류하여 생기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은 가슴이나 명치끝의 쓰린 증상과 신트림, 특히 목에 무언가 낀 것 같은 이물감이 있으면서 만성 기침을 동반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단순 소화불량에서부터 후두염, 충치 등의 다양한 임상양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만성기침의 원인으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산재의료원 정선병원 내과 박상언 과장은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기침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고 여기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의사 진료 시에는 자신의 약물 복용력 등을 정확히 설명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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