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유물

세종대왕 탄신 기념 과거시험

석란 2009. 5. 18. 08:15
세종대왕 탄신 기념 과거시험

★*… 15일 오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세종 탄신 612돌을 기념하기 위한 과거시험이 실시돼 참가자들이 ‘성군세종’을 시제로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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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탄신 612돌 숭모제

★*…15일 오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세종 탄신 612돌을 맞아 팔일무(八佾舞)가 진행되고 있다. 팔일무는 조선 왕조의 문덕을 칭송하는 문무(文舞)와 무공을 기리는 무무(武舞)로 구성되며 모두 64명이 춤을 춘다. 연합뉴스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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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납시오

★*… 세종대왕 탄신 612돌을 기념해 15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영릉(세종대왕 능)에서 모의 과거시험에 참여한 시민들이 장원급제한 차림(말을 탄 이)과 벼슬아치 차림으로 유가행렬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종대왕을 숭모하는 숭모 제전의 하나로 열렸다. 여주/이종찬 선임기자 3Drhee@hani.co.kr">r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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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신윤복·김홍도…‘진경산수 화원’에 모인다

북방·남방 화법과 주역원리 조화 진경산수 발전시킨 ‘겸재화파전’ 간송미술관에서 110여점 선보여

▲ 겸재의 진경산수에는 남·북화 및 음양이 조화돼 있다. <장안연우>

★*…‘사천 이공의 시렁(방의 선반)을 보니 중국본 책을 쌓아놓았거늘, “책이 어찌 이렇게 많습니까” 물으니, “천오백 권이 되는데 모두 내가 사왔다”고 대답했다. 그는 “나와 원백(겸재 정선·1676~1759)이 친한 까닭으로 그림을 많이 얻었는데, 북경 가는 사신 행차에 붙여보내 볼만한 책을 사오게 했더니 이렇게 많기에 이르렀다네”라고 말했다… ’


» 겸재의 진경산수에는 남·북화 및 음양이 조화돼 있다. <박연폭포> ▶

★*…18세기 조선 학자였던 신돈복은 그의 야담집 <학산한언>에서 당대 일류 문인이던 사천 이병연(1671~1751)과의 ‘회고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비화를 알려준다. 사천이 친구였던 화가 겸재의 뛰어난 그림들을 사신을 통해 중국에 넘겨 팔아 막대한 장서들을 입수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명시인 사천은 겸재보다 5살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이율곡 학맥을 이은 스승 삼연 김창흡 아래에서 함께 공부한 벗이었다. 겸재는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그린 ‘진경화풍’을, 사천은 이를 읊은 ‘진경시풍’을 크게 이루었으니 ‘좌사천, 우겸재’라 일컬었다.

사천의 도움으로 겸재는 숙종 38년(1712) 금강산 여행을 한다. 보답으로 내외 금강산 진경 21폭을 그려 사천에게 선물했다. 이를 <해악전신첩>이라 이름 붙이고 스승 삼연이 폭마다 시를 붙였다. 이 그림첩이 겸재가 중국까지 명성을 떨친 계기가 됐다. 그는 72세 때 또 하나의 21폭 <해악전신첩>을 그리는데, 36년 전 풋내기 화가로 처음 그렸던 금강산의 황홀경을 모든 기량을 쏟아부어 완성했다.

겸재가 양천 현령에 재직할 때는 ‘시화환상간’, 즉 사천은 시를 보내고, 겸재는 화답 그림을 보내기로 약속하고 영조 17년(1741) 만 일년 동안 실행에 옮겨 <경교명승첩> 상하 두 권을 완성했다. 한강 상류에서 하류로 배 타고 내려오면서 당시 강변의 진경 풍속을 그린 작품집이다. 일생의 친구 사천은 81살 때 타계하는데, 그를 잃은 겸재는 모든 기량을 쏟아부은 <인왕제색도>를 영전에 바친다. 백악산 기슭 사천의 집에 놀러가면 늘 바라보던 산, 노년의 겸재가 그 아래 살았던 인왕산이 비구름에 잠긴 모습을 그린 대작이다.

겸재의 인생에는 이처럼 재능을 아껴주던 벗과의 교유가 큰 몫을 차지한다. 사천이 한 축이라면 또다른 축은 영조였다. 영조는 왕자 시절의 그림 스승 겸재를 우대하여 시골 관리에서 한성의 종6품 관리인 주부로 끌어올렸다. 영조는 그뒤 사천을 간성 군수로, 겸재를 청하 현감으로 다시 내려보내 배 타고 오르내리며 관동팔경을 그리도록 배려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관동명승첩>이다.


▲ 겸재의 진경산수에는 남·북화 및 음양이 조화돼 있다. <독서여가>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올봄 전시로 ‘겸재 서거 250주년 기념 겸재 화파’전을 17~31일 연다. 겸재 작품 70여점을 비롯해 그의 화풍을 이은 신윤복, 김득신, 김홍도, 심사정 등 후배 화가들의 작품 등 110여점 안팎이 걸린다. 진경산수를 완성한 겸재 진작들과 후학들이 빚어낸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최완수 연구실장은 겸재를 ‘화성’이라고 일컫는다.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사생하는 데 가장 알맞은 고유화법을 창안해 진경산수를 대성했기 때문”이다. 즉, 당시 중국 회화사에서 미해결로 남았던 북방화법과 남방화법의 특장을 이상적으로 조화시켰고, 성리학 경전 <주역>의 음양 원리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는 것이다. (02)76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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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방송국 방송극 녹음

★*… 1939년 8월27일 경성방송국에서 방송극을 녹음하는 모습. 일제 시대 우리말 어린이 방송극 대본집 ‘라디오 가족여행 경성-목포’에 공개된 사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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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조선왕릉 40기 모두가 오는 6월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3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조선왕릉을 실사한 결과를 담은 ‘조선왕릉에 대한 평가결과보고서’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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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을 아시나요

치마폭에 흙 날라 제주섬 만든 창조신 내일부터 굿판·세미나 등 기념행사

▲ 제주도 창조신화에 등장하는 거신(巨神)인 ‘설문대할망(할머니)’을 기리는 행사가 15~17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주 창조신화의 거신인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방석 삼아 빨래를 하는 모습.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첫날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설문대할망제는 도내 한학자인 오문복 선생이 집전하는 제례행사와 제주칠머리당 영등굿보존회가 펼치는 굿판, 조천읍 민속보존회의 풍물공연으로 이어지며, 소원탑쌓기 체험행사가 종일 열린다. 16일에는 ‘탐라에서 신화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탐라시조신화의 새로운 해석’(제주대 현용준 명예교수), ‘마고할미? 개양할미? 설문대할망’(서울대 조현설 교수), ‘고대 인도신화 속의 우주, 대지, 그리고 섬의 형상화’(금강대 심재관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7일에는 설문대할망 신화가 깃들어 있는 제주도 동부지역 일대를 답사한다.

답사코스는 여신이 빨래를 할때 바구니로 사용했다는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제주에서 육지까지 다리를 놓으려고 거대한 바위들을 옮겨놓기 시작했다는 조천읍 조천리 ‘엉장매 코지’, 구좌읍 해녀박물관, 제주시 용연으로 구성됐다. 설문대할망은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눕고, 제주 앞 바다의 관탈섬에 다리를 걸칠 정도의 여성 거신으로 치마폭으로 흙을 날라 제주섬을 만들었다는 창조신화의 주인공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한라산 영실에서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테마로 조성되고 있으며, 제주의 돌문화를 비롯해 지질과 화산섬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교육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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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사람조각

★*… 2008년 독일 남부 셸클링겐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상아로 만든 여성 조각상이 13일 튀빙겐에서 공개되고 있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이 조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람 형상의 조각으로 최소한 35,000년 전 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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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박물관 소장 국보 249호 '동궐도'

★*…대학박물관 가운데 가장 많은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아대 박물관이 19일 기존 구덕캠퍼스에서 부민캠퍼스로 옮겨 재개관한다. 사진은 동아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 동궐도는 조선후기 순조 연간에 도화서 화원들이 동쪽 궁궐인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 및 궁궐전을 마치 항공촬영을 한 듯 조감도 형식으로 그린 궁궐배치도로 궁궐복원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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