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 동편에서 묵묵히 세월을 먹금으며 허물어 져 가는 타 프롬 Strangler Fig라는 열대 수목에 휘감겨진 사원 그 옛날에는 수 많은 중들이 살았다던데..... 세월의 흐름은 그네들을 어디로 흘려 보내고 이끼 낀 돌만 남겨 놓았는지....
얼마나 큰 나무들인가를 가늠하시라고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과 함께 찍었읍니다.
돌인지.... 나무인지.... 이끼라는 세월을 입고보니 얼핏 모르겠네요.
담장을 두른 것은 넘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는데....그래도 막 넘어 오네요. 허허허
돌을 먹고 사는 나무가 되어서인가요? 나무의 색갈도 돌을 닮아 갑니다.
때로는 수즙은 듯 몸을 비비 꼬며 구석진 자리를 파고 들기도 하고...
때로는 우람하게 움켜 쥐기도 하면서...
흔적을 가리려 하나.... 워낙 큰 사원인지라.... 서 있는 여인은 동료가 아니라 나의 앵글 속에 뛰어 든 이방인!
돌 속에 숨겨진 사연을 캐어 내는 가이드와 그걸 주워 듣는 일행들
이끼 머금은 돌에 기대어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 곳은 복원을 하지 않고, 자연 그 대로, 나무에게 돌을 먹으라고 놓아 둔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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