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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상처
나는 그에게, 손이 베일 정도의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너무나도 완벽하기에, 손이 닿았을 때 베일 것 같은, 완전무결한 것을 만들자는 뜻을 전했다. 돌이켜보면 '손이 베일 정도'라는 표현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자주 하셨던 말씀이었다. "무슨 일이든 손이 베일 만큼 해라.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다. 공부도, 네가 하고 싶은 일도 손이 베일 만큼 해라."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 완전함이란 없습니다. 완전함에 다가갈 뿐입니다. 어떤 일에 완벽함도 없습니다. 완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입니다. 그러다가 손이 베이면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 상처는 고통이 아니라 영광의 상처입니다. 완전함, 완벽함에 다가서려는 사람들만 영광의 상처를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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