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 기도

성모님 당신에게로 가는 길

석란 2010. 5. 19. 18:51

      성모님 당신에게로 가는 길 우리는 당신에게로 가기 위해 한 처음 팔마가지를 태워 이마에 재를 얹었더이다. 이 땅의 흙속에 웅크린 새 싹들이 스믈 스믈 새봄임을 읊조리는데, 우리가 받은 수요일의 재가 화답을 하더이다. < 그것이 당신에게로 가려는 우리의 첫걸음이었습니다.> 한반도 이땅은 그때로부터 봄 준비를 겨울의 끝 자락에 매달고 계절의 순례를 시작하더이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때 부활절 맞을 준비를 시키시나이까? < 이제 우리는 성모님, 당신 맞을 두 번째 걸음을 여기서 내딛었습니다.> 사순시기에 우리는 골고타 죽음의 길을 가시는 주님과 몸과 마음 찢는 연습의 장에 동참하려는 발걸음을 당신과 함께 내딛었습니다. 이 걸음이 부활의 순레가 될 것임을 이 땅의 봄기운으로 더욱 신묘하게 깨달았나이다. 이 충만한 순례의 기쁨이 골고타 언덕길을 가시며 우리에게 건너신 주님의 뜻을 넘겨받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로 열매 맺게 하시어 이마에 받아 모신 재가 열매를 키우는 비료가 되게 우리를 구해주소서. < 이 간구가 당신을 골고타 언덕에서 만나게 되기를 원하는 우리의 세 번째 기다림입니다.> 세월은 어느새 오월의 끝 자락입니다. 휜 색, 노랑 색, 주황 색, 자주 색 장미가 흐드러 지게 피었나이다. 색갈별로 화관을 엮어, 무릎 꿇고 이제 묵주기도를 올리이이다. 환희의 신비, 빛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를 색갈별로 올리리이다. < 이 기도를 통해 당신 아드님의 부활에 우리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간구해 주소서. 이것이 당신에게로 가는 우리의 마음찢기 연습의 최고의 장이 되게 하느님께 간구해 주소서. > - 꽃분이님께서 주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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