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 기도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김주현 신부님)

석란 2007. 6. 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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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김주현신부님)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생명의 길 - 내어줌의 삶 흑백 차별이 가장 심했던 남아프리카의 흑인 교회인 성 시온교회에서 성목요일 주의 만찬 미사를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은 발씻김 예식을 더욱 뜻있게 하기 위해서 특별한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것을 본받아 누구든지 자기가 정말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발을 씻어 주기로 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 예절에 백인 판사님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그가 바로 올리버 판사인데, 그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으며, 대법원장으로 내정된 상태였습니다. 시온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세족례식을 듣고, 그는 그 교회에 다니는 자기 집의 흑인 여종 마르타 모트인의 발을 씻겠다고 신청했던 것입니다. 그는 흑인 여종 앞에 무릎을 꿇고 발을 씻어주었을 뿐 아니라 그 검은 발에 입까지 맞추었습니다. 성당 안은 숙연해졌습니다. 올리버 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르타는 내 집 종으로서 오랜 세월 내 아들, 딸들을 돌보았고 내 자식들의 발을 씻어 준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 소식이 퍼지자 내정되었던 대법원장직이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판사직까지도 박탈당했습니다. 시온 교회 신부님이 올리버씨를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판사직도 사회의 다른 지위들도 무덤에 갈 때는 한낱 먼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먼지보다 하느님이 주신 사랑과 감사가 더 중요합니다.” 성체성혈대축일인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마땅히 행해야 할 바인 내어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을 베푸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 대한 동정, 자비로써 배고픔만을 달래기 위한 빵의 기적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많은 군중을 먹임으로써 예수님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내어주고자 하십니다. 생명의 빵은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닌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합니다. 완전한 사랑의 삶을 보여주신 예수님처럼, 세상에 속해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천상의 것을 쫓고, 영원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을 선택하게 인도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같은 내어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할 궁극적인 모습임을 확신하게 합니다.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과 망설임 없이 좋은 몫을 선택하게 합니다. 올리버 판사가 세상의 명예를 포기하고 흑인 종에 대한 감사함을 선택한 것은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불이익이 올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피할 수 없는 질타와 수난을 겪게 될 것은 자명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한 용기가 아닌 생명의 빵을 통한 내적인 변화 때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매일 미사 때 받아 먹는 성체를 한낱 밀가루 빵조각으로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빵을 받아먹고 예수님처럼 살아가지 못한다면 삶에서 이미 성체를 모독하고 있는 것이며, 성체를 한낱 밀가루 빵조각에 불과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밖에는 안됩니다. 생명의 빵을 받아 먹음은 이미 그리스도화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올리버 판사는 그리스도화 되어진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삶을 걸어갈 때, 천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하느님 나라에 속하게 됨을 그는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흑인 여종 마르타의 발을 씻어 줄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루카 9,13)”라고 말씀하십니다. 내어줌의 삶에 초대하고 계십니다. 망설임 없이 생명의 빵의 힘을 믿고 내어줌의 삶(고마움의 표현)을 살아갈 것을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예수님자비님께서 올려주신 글 입니다.- † 사랑~ 행복한 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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