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 기도

12월의 기도 / 조규옥

석란 2008. 12. 21. 11:49

- 12월의 기도 / 조규옥 -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이 차가운 겨울 바람에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뒤돌아 보면 낮은 곳으로 내려가겠다는 다짐은 간 곳 없고 높은 곳으로 오르려고 버둥대며 살아 온 삶이었습니다 이제 참회의 촛불을 켜렵니다 어려운자들과 고통 받는자들에게 열리지 않았던 가슴을 마지막 남은 단 며칠만이라도 활짝 열어 그들과 함께 하게 하소서 겨울 숲 빈 나뭇가지에 밝게 스미는 햇살처럼 저 마다의 가슴 속에 한 줄기 사랑의 빛이 스미어 오래도록 머물게 하소서 그리하여 모두가 희망으로 가득 찬 새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가톨릭 ·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에 오신 주님  (0) 2008.12.23
묵상 --親  (0) 2008.12.22
사랑과 정을 나누는 묵상기도   (0) 2008.12.20
( 종교 박람회 ) 말씀이 살이 되시어  (0) 2008.12.20
기도 / 나태주   (0) 200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