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 기도

죄책감의 치유

석란 2009. 5. 1. 10:07


      죄책감의 치유 죄책감은 달리 말해서 '양심의 가책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곧 죄책감은 양심(良心)과 직결된 문제다. 유다와 베드로는 똑같이 스승 예수를 배반했다. 그런데 베드로는 교회의 반석이 되었고, 유다는 스스로 나무에 목매달아 자살을 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통곡과 회개 끝에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용서하고, 그 용서를 바탕으로 무서운 박해 가운데서도 스승의 말씀을 열심히 전했다. 그러다가 처형을 당하게 되자 "나는 스승을 배반한 자이니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겠다"고 자청하는 위대한 죽음을 선택했다. 우리가 거짓된 죄책감을 씻어 버리고 죄를 올바로 다스리고 나면 죄책의 짐에서 해방된다. -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