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스크랩] 쏘렌토

석란 2007. 9. 27. 22:21
쏘렌토는 절벽위에 깔끔한 도시다.
그래서 저렇게 오염되지 않은걸까.
자연의 색감이 내 가슴까지 물들고도 남았다.
어떤 이방인도 그곳에 닿으면 바닷향보다 그 빛에 먼저 감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내가 탄 유람선이 지중해쪽으로 돌아나갈 즈음 스크루에 젓어 올려지는 소용돌이 물빛은
거품이 아니고 물감 원색이었다. 거품도 저런 거품이면 거품목욕을 하고픈 것이리라.
인삼사우나, 해수사우나, 나트륨사우나... 등 등 사우나 명칭도 여럿 보았지만 저토록
진하게 맑은 색은 처음인 것이었다.
 
소렌토항을 빠져나오는데 작은 배가 떠 있었다. 찰칵 ~~ .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베스비오산이고, 나폴리 외곽시가지다.
 
 바닷물빛과 그날 햇살을 볼때 소렌토 앞바다에 뛰어들고 싶었을 만 하다.
그날 소렌토는 신이 자연을 낳은 그대로 같았다 오염되지 아니한 .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향하는 두 남녀는 지중해의 물빛속으로 들고 싶은 충동을 느낀 모양이다.
여성은 윗도리에 걸친 것 마져 거추장스러웠는지 남은 껍질을  마져 벗겨내는 참이었다. 그 다음 차림은
각자 상상에 맡긴다. 나도 모른다.
그들은 태초의 모습으로 아무것도 감출게 없다는 심사가 저절로 발동했으리라. 이게 바로 소렌토의 매력일까!!
 
 
<돌아오라 소렌토로> 가사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빛난 햇빛
내맘속에서 잠시라도
떠나갈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그 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나간 그대를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다시가고싶어지는 그 곳~~~
기회가 되시면 꼭 가실 것을 권해본다.
출처 : ♡스위스쮜리히대학원♡
글쓴이 : 프라하대학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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