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 기도

노력없는 곳에는 은총도 없는 법입니다

석란 2010. 11. 6. 06:43

 

    ♤ 노력없는 곳에는 은총도 없는 법입니다♤ 복음: 루카 8, 4 – 15 사는 것이 편안해지면 기도 생활이 덤덤해집니다. 삶의 아쉬움이 줄어들면 ‘성당 가는 것’도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신앙의 자세가 나태해지는 것이지요. 사실은 그러한 때 ‘감사의 신앙’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말씀이 뿌리내리지 못한 탓입니다. 물살이 빠른 강을 건널 때는 나룻배에 짐을 많이 싣습니다. 때로는 ‘큰 돌’을 싣기도 합니다. 물결에 휩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의 강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삶의 짐’을 무겁게 하거나, ‘시련의 바위’를 싣기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통이 있는 것이지요. 불평 없이 받아들일 때, 말씀은 뿌리를 내립니다. 사람들은 ‘삶의 짐’을 가볍게 하려고 재미 있는 것만 찾습니다. ‘득 되는 것’만 손대려 합니다. 모르는 새 겉모습만 좇고 있는 것이지요. 길가에 떨어지고 바위에 떨어진 씨앗과 진배없습니다. 알찬 열매는 뿌리가 튼튼해야 열립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가 열매를 결정짓습니다. 자연의 법칙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 요소가 있습니다. 인내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고통을 그들은 참아 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시련을 그들은 극복해 냈습니다. 말씀이 뿌리내리도록 ‘좋은 땅’을 만든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은 여건이 형성되면 언제든 피어납니다. 노력 없는 곳에는 은총도 없는 법입니다.
    - Cafe: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 -

'가톨릭 ·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살 기도중 하나인 “예수의 기도  (0) 2011.03.31
洗(세)와 禮(예) = 洗禮   (0) 2011.02.13
하느님의 이름  (0) 2010.10.27
묵상 - 준비하는 삶  (0) 2010.10.27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0) 20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