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해학 ·엽기

오묘한 내 인생 (공처가 버전 )

석란 2007. 6. 20. 21:08

 


 


1에서18까지의 오묘한 내 인생(공처가 버전)



1어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6신이 고달퍼도 할 수 없지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처럼 내쫒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9천을 헤메는 귀신은 뭐하느라고 이런 걸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 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면서 살아온 지도 어느 새 3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 밥상차려 오라고 하고, 때리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이면 365일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 수 있을까



17리를 도망갔다 붙잡혀온 불쌍한 놈이 나다



18 , 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이렇게 눈물만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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