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낮은 곳에서 아주 낮은 곳에서 부처님이나 예수님이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아주 밑바닥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에 계시면서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할 것이다. 그들이 정신적인 방황을 끝내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당신 스스로가 아주 낮은 곳에서 계..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6
그대의 삶은 그대의 삶은... 그대의 삶이 아무리 보잘것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과 맞서서 살도록 하라. 삶을 회피한다든지 고약한 이름으로 욕하지 마라. 그대의 삶은 그대의 생각만큼 그렇게 엉망이지 않다. 그대의 삶이 아무리 보잘것 없더라도 그것을 사랑하라.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소로의 속삭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5
"10미터를 더 뛰었다" "10미터를 더 뛰었다" 그렇다고 내가 집안 배경이 좋거나 학벌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 내세울 만한 점은 10미터를 더 뛰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더 뛰다 보니 어느 시점부턴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걸 임계점이라고 하지 않는가. 임계점..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4
청소 청소 청소는 매일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때때로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청소는 그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나 자신도 매일 청소함으로써 '달성'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청소처럼 재미라고는 전혀 없는, 당장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대가도 없는 일을 착실히 매일 꾸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3
세상사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감윤옥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세상사 정말이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일순간에 달라지는 것이다. '자살'이라는 글자를 반대로 하면 '살자'가 되며, 영어의 스트레스(stressed)를 반대로 하면 디저트(desserts)란 말이 되지 않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1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죽는다. 백만장자로 태어나서는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31
사랑도 뻔한 게 좋다 사랑도 뻔한 게 좋다 사랑도 아주 특별한 것을 원하고 원했던 적이 있다. 남들이 해보지 못한, 가져보지 않은 특별한 감정을 탐미하고 또 탐미했다. 결국 그런 어려운 목표 앞에 사랑은 찾아오지 않았다. 사랑도 뻔한 게 좋다. 남들처럼, 만나서 좋아하고, 때 되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웃어주고 화..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30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대체로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간에는 열 개의 종양이 있고 살 날은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 내가 처한 상황에 낙담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하는 것은 나나 내 가족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9
혼자라고 느낄 때 혼자라고 느낄 때 인생은 혼자라고 느낄 때,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영화관에서 혼자 나올 때, 생일 혼자 맞을 때, 아파서 혼자 끙끙댈 때, 그이와 왔던 자리에 혼자 왔을 때, 벤치로 변한 나무와 외로운 나무가 서로 벗하고 있다. 그들처럼 하늘과 바다는 안개 속에서 분간되지 않는다. 아무의 애인..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8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헤어지며 다음을 약속해도 다시 만났을 때는 각자가 이미 그때의 자기가 아니다. 이제 출발하고 작별하는 자는 누구나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갈 것이다. - 황석영의《개밥바라기별》중에서 - *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압니다. 그 동안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