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춘추

[스크랩] 창작의 주춧돌 (1)-수필작품 속에 담을 세 가지 요소

석란 2012. 2. 1. 20:05

수필작품에 담아야 하는 세 가지 요소

타문학 장르도 그렇지만 특히 수필문학은 주제의 문학이기 때문에 내용이 중요하다.

독자는 작가에 대하여 내용상 주문 사항이 있다.

 

모파상은 <피에로와 장>에서 아래와 같이 주문한다.

ㅇ.위안되게 해달라.

ㅇ.즐겁게 해달라.

ㅇ.슬프게 해달라.

ㅇ.감동되게 해달라.

ㅇ.꿈을 보게 해달라.

ㅇ.웃음 나게 해달라.

ㅇ.몸서리치게 해달라.

ㅇ나를 울려 달라.

ㅇ.생각하게 해달라.

 

이 주문에 담을 내용은 무엇일까?

수필작품에 담을 내용 세 가지 요소를 생각한다.  

1.진실이다.--인성의 으뜸이 성실과 진실이다.

                   이 땅 위에 인간으로 남기 위해서는 성실하고 진실해야 한다.

                   감동과 감화는 성실과 진실한 행동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성실과 진실에서 신뢰가 생긴다. 신뢰의 상실은 관계의 파멸이다.

                   그래서

                   <중용>에서는 "성실은 하늘의 길이요,성실을 실천하는 것이 사람의

                    길이라."했고,

                    파스칼은 "우리가 의지할 것은 진리와 성실 뿐이라."했다.

2.사랑이다.--영원히 따뜻하고,화목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다.

                   사랑이 있으면 나와 이웃과 사회는 병들지 않는다.

                    그래서

                    김소운은 "모든 예술의 근간은 인생에 대한 사랑이라.했고,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인간의 활동적인 힘이라."하고, "그 힘은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노력이라."이라 했다.

3.멋이다.--- 풍류와 여유를 위해서다.

                    멋은 남들에게 안도감과 즐거움을 주어 인생을 즐기는 태도다.

                    멋은 유우머, 윗트, 풍자로 나타난다.    

                    멋의 바탕은 선(善)이고, 미(美)다.        

 

모든 문학 작품이 그렇듯이 수필작품도 인간에게 구원이 되어야 한다.

이   진실과 사랑과 멋을 통한 구원이 독자의 주문 사항에 보답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출처 : 수필춘추
글쓴이 : 현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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