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춘추

[스크랩] <이 창작교실의 지향점(1)> -- 수필문학은 생활의 문학화요, 문학의 생활화다.

석란 2012. 2. 1. 20:20
이 창작교실의 지향점(1)
수필문학은 생활의 문학화요, 문학의 생활화다.

-수필의 생활화로 나를 바꾸자-
1.수필은 무엇인가?
수필은 일상적인 나를 일깨워 자기 상실에서 자신을 회복하여 참 생애로 귀환하는 글이다.

1) 일상적인 나는 누구인가?
나는 현실-지금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쫓기며 사는 것이 일상이다. 때문에 불안, 무력, 초조, 회의, 위기의식, 이기주의 등등의 단어들을 주렁주렁 달고 사는 것이다.

일상의 삶의 터전인 지금의 사회상은 어떤가?
1) 다양한 욕구의 분출로 심리의 혼란-다원화의 사회
2) 도덕과 윤리성의 파괴로 불안-도시화에서 비롯된 경쟁과 익명성(匿名性)
3) 소외감 (왕따)-핵가족화의 가속화에서 인간관계의 소원(疏遠)과 깊은 만남에의 증발
4) 삶의 목표 상실에서의 방황-가치관의 전도(목적과 수단의 전도)
5) 통속화 속에서 스타 지향의 허망-여가 시간의 증가로 보람보다 멋의 추구
이런 사회에서의 현대인의 심성은 어떠한가?
1) 소유욕의 포로로의 인간-늘어나는 재물에서 만족
2) 인간성의 상실의 인간-인간성은 사랑과 이웃에 대한 배려로 공존 공생에의 지향
3) 신뢰성의 상실의 인간-대인기피증에서 대인 공포증
4) 시장지향성의 인간-교환 가치로 평가되는 인간
5) 외적 매력지향의 불균형의 박제화한 인간-눈으로 사는 인간으로 유행과 개성을 중시

이런 심성에서 나타나는 현대인의 사고와 행위는 어떠한가?
1) 그것 해서 무엇 해의 사고--물질 위주, 금전만능의 행위
2) 극도의 이기주의 사고--냉정, 파렴치, 익명성의 행위
3) 경쟁적 사고--소수의 성공자와 다수의 실패자의로 인간정신의 화석화의 행위
4) 통속적 사고--소시민의 현실욕에서 인간의 고귀한 가치의 상실(짐승만도 못한 인간의 행위),스타지향성의 행위, 사고의 경직성
5) 오버(OVER) 사고--상대적 빈곤감과 죄절감에서 부풀리기의 행위,과격한 주장 행위, 에느리를 예상한 오버 목표 사고와 행위가 현대인의 사고와 행위다.
이러한 사고와 행위 속에서 감당할 수 없는 욕망을 표출하며 바쁘게 쫓기는 것이 현대인의 사고와 행위의 방향이다.

“현대인이 하루에 몇 분이라도 밤하늘을 쳐다보며 우주를 생각한다면 현대문명은 이렇게 병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는 쉬바이쳐의 말이다.
마음에 여유 없이 쫓기며 살면서 자기를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현대인이다.

자기 상실이란 무엇인가?
위와 같은 사회 환경 속에서 세속에 휘말려 사는 것이다. 단순 비교의 삶, 남을 모방하는 삶을 살며 남, 남의 것에 정신이 팔려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인지? 나는 왜 존재하는지?를 모르고 사는 것이 자기상실이다.
“마주치는 얼굴들, 그 하나 하나의 표정
번뇌의 얼굴이며
약한 모습들이여.....“
-이는 영국의 시인 월리엄 블레이크의 말입니다.
이는 제 각기 다른 불행을 지니고 자기 상실의 삶을 사는 사람의 모습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열심히 살지 않는 것도 자기 상실이다.
매일 매일의 삶을 영위하면서 내 인생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정도의 갈등, 아픔, 고통, 고달픔, 힘듦, 외로움, 우울, 속상함은 인생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긍정하지 않고 불행이라 탓하며 산다면 그것은 무서운 자아소비요, 자기 상실이다. 그냥 스쳐가는 일상사를 그냥 스쳐 보내는 것도 자기 상실이다.


다음 글을 읽고
자기 회복이란 무엇이며, 참 삶은 어떤 삶인가?를 생각해 보자.

“현대인은 하늘에 별이 잇다는 것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땅만 보고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이다.
별은 인간에게 실체를 가르쳐 주는 우주의 지혜요, 자연의 스승이다.
나의 존재는 영원 속에 순간이요.
나의 명성, 재산, 업적은 티끌이요.
나의 유한을 알고, 나의 한계를 알 것이요.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자.
그리고 겸손을 배우자.
허욕을 버리고, 교만을 버리자.
영원의 의미를 배우자.
희망의 뜻을 새기자.
꿈의 이미지를 지니자.
은하수를 보던 시대에서 텔레비젼을 보는 시대로 변했다.
오염의 도시에서 별을 못 보는 도시인은 불행하다.
별을 쳐다보며 살자.
별처럼 살자.
별의 꿈을 배우고, 별의 순수를 지니고, 별의 노래를 익히고, 뱔의 미를 본받자.
인생을 별처럼 살자.
--안병욱의 <별처럼>에서









출처 : 수필춘추
글쓴이 : 현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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